“시간, 공간적으로 유연한 업무 환경이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철한님은 2020년 후반기에 입사해 현재 Senior Software Engineer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주로 Cloud팀 업무를 담당하며 로봇의 새로운 Feature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Q.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개발입니다. 로봇에서 얻어지는 많은 정보에서 운영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필드서비스엔지니어들이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지원해 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Q. 하루 업무 스케줄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저는 현재 텍사스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재택근무를 주로 하고 있어 어떻게 보면 남들과는 업무 스케줄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은 딸의 체육 선생님 역할로 힘찬 하루를 시작합니다. 미국 중부와 동부에 로봇이 배치될 경우에는 오전 9시부터 업무 지원을 할 때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개발자들의 일정에 맞추어서 보통 오전 11시쯤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코딩, 디자인, 코드 리뷰 등을 하며 오후 4시쯤에 일과를 마칩니다. 이후 저녁식사 때까지 가족과 시간을 보냅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8시가 되면 한국 엔지니어들과 줌으로 스크럼을 하고 남은 업무들을 마무리합니다.

Q. 다른 팀과의 협업은 많은 편인가요? 어떻게 진행되나요?

제가 미국팀 소속임에도 매일 한국 팀원들과 일하는 것을 보면 협업이 아주 많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미국 팀, 한국 팀 모두와 일하다 보니 양쪽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며 소통을 이끌어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시차가 다른데 극복하는 노하우를 소개해 주세요.

위에 업무 일정에도 썼지만, 한국에 있는 개발자와 협업을 위해 밤에 일을 많이 합니다. 어린 딸을 팬데믹 상황에서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하기에 오히려 이런 상황을 일부러 만든 경향도 있습니다. 낮에 딸과 열심히 같이 놀고 운동하고 밤에 일하는 거죠. :)

Q. 팀에 합류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인터뷰를 포함한 채용 절차는 어땠나요?

그동안의 경력을 인정받아서 인터뷰 대신에 계약직으로 업무 성과를 검증받을 기회를 받았습니다. 몇몇 중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고 프로젝트 종료 후 오퍼를 받게 되었습니다.

Q. 이전 회사와 비교하여 베어의 업무 환경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시간, 공간적으로 유연한 업무 환경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근무한다면 회사에서도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배려해 주는 편입니다.

Q. 베어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OTA(Over-The-Air) 기능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협업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제가 주도적으로 프로젝트와 관련된 팀원들을 모아 협업이 어떻게 필요한지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 회의 덕분에 해당 프로젝트가 정리된 방향으로 잘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철한님이 알고 있는 Sound Engineer가 서비의 navigation sound도 만들기도 했던 게 기억에 남네요. 베어 입사 후 본인이 성장해가고 있다고 느끼나요?

주로 IC(Individual Contributor)로 만 개발을 해오다가, 베어에서 협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많이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는 회사에서 정해진 Framework을 따라서 쓰기만 하면 되었는데, 베어에서는 그 Framework자체를 만들면서 진행해야 해서 더 성장해야만 하고, 이런 도전적인 상황에서 자연스레 성장해 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Q. 자랑하고 싶은 베어로보틱스만의 문화가 있나요?

베어 핸즈(Bear Hands)를 꼽고 싶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미국 팀과 한국 팀 전 직원이 참여하는 미팅인데요, 베어 핸즈에서 발표를 할 기회를 만드는 게 큰 동기 부여가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도 이런 컨퍼런스 발표, 질의응답 식으로 알게 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것이 영어로 진행된다는 것이 매우 매력적이고 베어로보틱스가 글로벌 회사임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순간입니다.

Q. 베어에서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식당에서 서빙하는 로봇하면 서비라고 인식되고 싶습니다. 마치 스마트폰 하면 아이폰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것처럼요.

Q. 어떤 분들께 이 포지션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본인이 만드는 소프트웨어가 소비자와 가깝게 있기를 원하는 분들께 베어로보틱스 개발자 포지션을 추천합니다. 핀테크나 소셜 네트워킹, 검색, 게임 등 주류 소프트웨어 분야와 달리 자신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까지 아우를 수 있게 되는 것을 꿈꾸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Q. 면접 앞둔 지원자에게 꿀팁을 공유해 주세요!

소프트웨어 면접을 준비한 분들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필요한 꿀팁을 드리면 인터뷰어의 질문 의도를 이해하고 너무 길게 답을 하기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정제해서 이야기해 주세요. 면접은 지원자가 실제 채용이 된다면 회의에 어떤 스타일로 참여 하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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