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같이 즐겁게 협업할 수 있는 UI, UX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애플이나 테슬라같이 사용자들이 팬이 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요”

솔리드웨어와 메쉬코리아에서 웹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일하던 용준님은 2020년 9월에 베어로보틱스 코리아에 합류하셨습니다.


Q. 베어로보틱스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로봇을 관리하는 백오피스 웹 어플리케이션의 프론트엔드를 만들고 있고 로봇의 터치스크린 UI에도 일부 참여하고 있습니다.

Q. 하루 업무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요?

오전에는 주로 미팅과 작은 업무들을 진행합니다. 오전 10시에 스크럼 미팅이 있고, 전후로 미국 팀원들이 참여하는 미팅에 참여합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코딩보다는 코드 리뷰, 지원자 검토, 이메일/슬랙 확인 등의 작은 업무들을 주로 진행합니다. 오후에는 시간을 들여서 코딩을 하기도 하고, 다른 팀원과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기도 합니다.

Q. 미국팀과의 협업은 많은 편인가요? 어떻게 진행되나요?

미국에서 근무하는 팀원분들도 있어서 항상 미국 시차를 생각해야 합니다. 미국 시간대의 동료와는 오전에 미팅을 잡고, 이슈가 있는 경우 출근하고 가장 먼저 처리합니다. 공식적으로 슬랙, 지라, 위키 등에서 영어를 사용하고 미팅도 한국인만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영어로 진행합니다.

주로 기능 개발을 시작하는 시점에 디자인을 위해서 여러 동료가 참여하는 줌 미팅을 하고, 이후에는 슬랙으로 상태를 공유하는 편입니다. 메시지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일들은 줌 미팅으로 얘기하고요.

Q. 다른 회사와 비교하여 베어의 업무 환경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재택근무를 잘 지원합니다. 입사 때 에어팟 프로를 받았고, 회사 모니터를 집에 가져가서 사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영어로 소통해야 하는 환경이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는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입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인터뷰를 포함한 채용 절차는 어땠나요?

특별한 준비보다는 인터뷰 준비에 조금 더 신경 썼던 것 같습니다. 면접 때 면접관 여러 명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베어에서는 한 세션에 한 사람씩 진행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마지막 CTO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해야 해서 조금 긴장되었습니다.

Q. 베어의 개발 문화와 환경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모노레포 안에서 관리되고 있고, 코드 리뷰가 활발히 이뤄지고, CI/CD가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실제 로봇으로 개발/테스트하기 어려운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로봇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발과 협업 도구로 GitLab, Jira, Confluence, Jenkins, Slack, Zoom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기술 스택을 좀 더 소개하자면 React, TypeScript, MobX, Material UI, Storybook, Open API Generator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Web Assembly를 이용한 OpenCV를 사용하는 것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제가 만든 개발 환경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Git hook 을 통해서 커밋 시에 자동으로 포맷팅(eslint, prettier)을 하고 푸시 할 때 자동으로 테스트(jest, react-testing-library) 하는 것입니다.

Q. 베어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스프린트 회고 미팅을 진행했을 때와 처음으로 영어 미팅을 진행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스피린트 회고 미팅을 통해서 팀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발견된 문제를 조금씩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팀이 좀 더 뭉치고 성장하는 것이 보여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영어 미팅은 매주 참석하지만, 처음으로 제가 주도해서 미국 엔지니어들과 미팅을 진행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영어 때문에 긴장도 되고 문서도 열심히 준비했었는데, 논의가 잘 마무리되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Q. 베어의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겐 어떤 스킬이 가장 중요한가요?

주도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과 더 나은 UI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능에 대한 명세와 디자인이 세세하게 주어지지 않고, 로봇을 다루기 때문에 다른 서비스와는 좀 다른 UI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Q. 베어에서 개인적으로든 업무적으로든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로봇과 같이 즐겁게 협업할 수 있는 UI, UX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애플이나 테슬라같이 사용자들이 팬이 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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